하판리 ♡ 노채(爐埰)
페이지 정보

본문
♡ 노채(爐埰)
세구지 마을 입구에서 서쪽(좌측)으로 노채교를 건너면 하노채에 도달한다.
노채는 상노채, 중노채, 하노채로 구분되는데, 노채란 가마 노(爐)자와 영지 채(埰)의 합성으로 왕실에서 사용할 자기를 굽는 가마터를 말한다.
이 마을에는 그 옛날 이조 자기를 구워내던 가마터가 있고, 이 요(窯)는 관에 납품하던 관급요(官給窯)였기에 나라에서 가마터를 비롯한 일체의 자료를 관급 받아 자기를 만들어, 왕실에 납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청자(靑磁)를 구어 냈다고 하지만, 가마터를 발굴하지 못하여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현재 현등사 대응전 용마루에 있는 청자기와가 그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노채동에는 이조자기를 구워내던 자리에 무수한 파편이 있어 그 흔적을 엿보게 할 뿐이다.
이 곳 노채 골짜기 안에는 크고 작은 골짜기가 많다. 샘치골(泉湧谷 : 샘이 솟아오르는 골), 꽃 놀이터 등이 있고, 아기소(小沼 : 작은 소 : 애기소)는 바위의 절경과 맑은 물로 많은 행락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포천군으로 넘는 비포장 도로는 언젠가는 포장이 되어, 일동으로 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노채에는 사회복지 시설인 꽃동네(음성의 꽃동네와 같은 천주교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가 운악산 동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안에는 불우한 사람들이 수용되고 있어, 방문객의 애처로움을 더해 주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제청동은 노채 위 골짜기를 이르며, 포천 땅 일동으로 넘어가는 제청재(祭廳峴)가 있다. 제청동이라 부른 것은, 포천의 제청동으로 넘나드는 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서 그렇게 이름지었지만, 이곳에서도 산제사를 드리던 풍습이 있어서, 제청말이라 부른다. 그때 지었던 제당은 흔적이 없고, 그저 지금은 원통산(圓通山)에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만이 외롭게 찾아든 나그네의 마음을 위로하는 듯 시원하게 속삭여 주고 있었다.
노채는 하판리 5반에 속해 있으며 16호의 민가가 거주하고 있다.
▷ 조사일시 : 2000. 11. 14.
▷ 제 보 자 : 주민 권유행
- 다음글♡ 세구지(細丘地 : 세구지벌) 15.06.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