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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리 ♡ 다복촌(多卜村, 多福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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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15-06-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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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복촌(多卜村, 多福村,)

다복촌(多卜村)은, 상면 항사리 동북쪽, 조종천 건너편에 있는 부락으로서 가평군 읍지에 따르면, 18호의 인가가 살았다고 한다. 이 부락은 대부산(다복산 : 多卜山이 와전되어 현재는 대부산<大富山>으로 와전되었다. 밑에 있는 마을이라 다복촌(多卜村 : 多福村)으로 불렀다. 다부산에는 구한말 병참부 본부가 있던 곳이다.

일설로는 영험이 있다는 다복산에 복술가(卜術家 : 무당, 점쟁이)들이 바위나 나무 밑에서 고사를 올리고, 치성을 올리는 일이 많아서, 다복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복술가를 통하여 복을 비는 고사를 지내고 다복하게 산다고 믿어, 다복촌(多卜村)으로 부르다가, 음이 같은 多福村으로 와전되고, 이 마을에 살면, 복을 많이 받는다는 전설로 변한 것이다.

이 곳 다복 마을에는 왜정 때, 병참(주제소)이 있었던 곳으로, 상면 항사리로 건너는 대부산 다리(대보교)가 있다. 대보 2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도장골 계곡은 꽤나 깊고도 험난하나, 소규모 농로가 그나마도 주민 통행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는 종교단체의 수련원과 공동묘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도장골이 토장골(土葬谷)의 와전은 아닌지, 또는 공동묘지 부지로 이용될 것을 예견한 선인들의 선견지명이 명명한 것은 아닌지? 궁금할 뿐이다.

마을 안에는 가평요(흑유자기 : 黑釉瓷器)기능보유자 청곡(淸谷) 김시영(金始泳)의 자기공장이 있다.

이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김시영은 흑자공예부문 "경기도 으뜸이"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 나라 고유의 고려청자나 이조백자는 도기문화를 형성하여 왔으나, 검은빛의 흑유자기는 통일신라말기부터 고려시대 전기간에 걸쳐 만들어졌음에도 흑자는 제기(祭器)로서 또는 잡귀를 몰아내는 벽사(抗邪 :사귀(邪鬼)를 물리 침)의 개념으로 대중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근대에까지 이르렀다. 제작기법 전수의 맥이 끊기어, 오늘날에는 박물관에 전시된 몇 점만이 가까스로 흑자의 숨결을 전해 주고 있을 따름이다.

특히 양질의 옹기산지이던 가평의 다양한 토질과 나무재, 그리고 고온 염을 이용하여 흑자의 끈긴 맥을 다시 잇기 위하여 10년 이상의 각고 끝에 장인정신의 투혼을 발휘하여 섬세한 기법으로 검은 빛이 바탕이 된, 무지개 색깔의 찬란한 빛을 유면(釉面)에 발현시켜 전통의 고려흑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가평요의 고려흑자는 자기의 우수성을 자랑하며, 우리 나라는 물론, 중국 및 일본에서 "한국의 신비 고려흑자"로 높이 평가받아 자기문화유산을 재현시키고, 외자획득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 조사일시 : 2000. 8. 28

▷ 제 보 자 : 주민 이기남, 유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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