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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둔리 마을명 : 죽 터(竹垈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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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3,351회 작성일 15-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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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죽 터(竹垈洞)

백둔리에서 제일 높은 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백둔리 쪽으로 명지산을 오르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많은 가구가 모여 살았던 곳이지만, 교통불편과 고지대의 생활이 어려워 이제는 6가구만이 남아 마을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명지산에는 무수한 골짜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계속되는 한해(旱害)와 가난으로 굶주린 임산부가 부득이 친정으로 몸을 풀러 가는 도중 산중에서 해산을 하고, 갓난아기를 암탉(또는 물고기)으로 헛보고 잡아먹어 돌아버렸다는 비극적 전설로 유명한 아재비고개(「가평의 사랑방 이야기」87쪽 참조)와 대나무가 자생한다는 대골(竹谷)이 있다. 그리고 명지산에 오르는 쩍골은 명지산 정상에서 엄청나게 큰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이곳에서 “꽝”"쩍"하고 깨지면서 거대한 돌무덤을 만들어 놓았고, 그 면적이 약 4천평에 이르는데 집채만한 바위를 엉성하게 쌓아놓은 듯한 쩍담불(틈 사이에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이 두 갈래로 만들어져 있다. 지금도 밤이면 바위 구르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 이 쩍담불은 지금도 개발이 안된 채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리고 죽터(竹垈) 마을 뒷산 가리막 골에는 구한말 의병 대장이었던 연기호의 은신처인“굴바위”가 있었는데, 70년대 말 간첩 은신처로 이용될 것을 우려한 당국에서 폭파해 버렸다. 명지산 우측 정상에 바위모양의 높고 웅장한 명지산을 다스린다는 큰바위를 대통령 바위라 부르는데 이 바위를 일명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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