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둔리 마을명 : 한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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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한 터
구나무골을 지나 작은 언덕길을 오르면 돌로 만든 묘(石葬墓)에 대칭(對稱)되는 말로 흙으로 시체를 묻은 묘인 토장묘(土葬墓)라고 말하는 것이 있는데, 묘 구덩이를 깊이 파고 회로 다지지 않으면 여우등의 산짐승이 시체를 파먹었다고 하는 도장골이 있다. 이 곳 입구에 다다르면 혹시나 묘를 파고 있는 여우를 만날까, 혹은 원혼으로 허공을 떠도는 귀신이 나오지 않으까 하여 밤에 이곳을 지나가기가 무섭다는 이야기가 있고,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소금댐이라는 지명이 나오며, 이곳부터를 한 터(한=큰(大), 터<垈>)라 한다.
한터 마을 입구에는 용두암 수련원이 있고, 그 앞개울에는 소먹이 통인 구유(諷은 방언)와 같다고 하여 諷소가 있으며, 여름철이면 諷소에 많은 피서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 한터 마을은 언덕에 형성된 마을로 옛날 한집이 살았다 하여 한터라 불리웠으며, 이곳에서 고암으로 넘는 고갯길이 있고, 약 14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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