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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오 동 골

 이 마을의 소눈골을 지나 낡은 터 입구를 지나면, 곧 숯 굽는 숯가마가 나오는데, 그 뒤로 오동골에 오르는 농로가 나타난다.

입구에서 약 300m 지나면 오동골 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오동골에는 현재 7가구가 거주하며, 주민은 모두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마을은 골짜기 안에 있어서 조용하고, 사람들의 정신수양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 하겠다.

옛날에 오동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하여 오동골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8.15 광복 전에는 강원도 사람들이 이곳에 있는 제탄조합(製炭組合:숯을 굽는 사람들의 모임)에 들어오면 징용을 가지 않는다고 해서 피난 차 왔다가 머무르게 되어 그때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비탈에 촌락이 형성되었으며, 주변에 돌과 바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