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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화악2리

 이 마을은 북면소재지(목동1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12㎞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와 경계를 두고 있는 마을로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 아래있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본래 이 마을은 화악산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오가며, 예전에는 군부대에서 입산통제를 하였으나 지금은 입산이 허용되고 있다. 화악산은 중봉(1,468m)과 매봉으로 나누어지고, 광주산맥의 최고봉이며 국가 주요 시설물이 두 곳에 자리하고 있다.

화악산을 오르다 보면 약 700m 지점에 위치한 화악산 터널이 있고, 이 터널은 비상도로(터널)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요즘은 허용되었다가 다시 위험시설로 판정되어 출입이 안되고 있다. 이 화악산 고개(터널외의 길)를 지나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이며, 겹겹이 쌓인 산 능선이 마치 바다의 파도를 이루고 있는 듯한 광경이 펼쳐진다. 이 곳 화악2리 계곡은 전혀 오염되지 않은 청정 계곡으로 여름이면 피서객이 줄을 잇고 있으며, 가을단풍은 설악산에 버금간다고 한다. 1776년 숙종(肅宗3)때 우의정이던 허목(許穆)이 그해 이곳 화악산을 찾은 일이 있는데, 그는 빼어난 봉우리와 바위들이 운무(雲霧)에 휩싸여 있었다고 유산록(遊山錄)에 기록하고 있다.

이 마을의 자연부락으로는 신촌말, 버들아치, 솔경지, 중간말, 건들네, 원두앗(절골, 중봉)등이 있으며, 지형지물로는 무당소, 가마소, 고인돌, 화악산, 줄바위가 있고, 주요시설물로는 마을회관, 군부대, 광학국민학교(폐교)가 있다.

마을주민의 주요 생계 수단은 농업이며, 부업으로 청정 산나물을 채취하여 생계의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 애업은 산의 설화는「가평의 사랑방 이야기」108∼110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