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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법리 마을명 : 상남종(上楠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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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평문화원
댓글 0건 조회 3,431회 작성일 15-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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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명 : 상남종(上楠宗)

이 마을은 북면 소법2리 소재지이며, 현재 2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안산, 독갑소, 횟고개가 있으며 마을회관이 있다.

이 마을은 소법2리의 중심지이며, 회관 앞산에는 여러 골짜기가 있는데, 그 중에 홑 가마골이 있다.

상남종에서 소법1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횟가루고개라고 부른다. 이는 장사지낼 때 쓰이는 횟가루가 많이 나온다해서 횟가루 고개라고 하였는데, 그 고개 밑에 있는 골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회가루골로 부르던 것이 변하여 홑 가마골로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천리골과 작은 천리골이 있는데,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골이 워낙 깊어서 가도가도 끝이 없어 그렇게 부르지 않았나 한다. 또한 독갑소와 안산이 있다. 독갑소는 소를 매어 두었더니 가재가 소를 잡아 먹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안산은 독갑소 앞 작은 산을 말하는데, 옛날에 앉은뱅이와 문둥병자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먹고, 앉은뱅이가 걷게 되고 문둥병자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을미의병운동 때, 이곳 상남종에서 의병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일본 헌병을 앞세운 관군 100여명이 중무장을 하고 이 마을을 수색하게 되었다. 이때 이 마을 출신 정문위가 파수의 임무를 띄고 갔다가, 이 소식을 듣고 달려나와 마침 관군을 지휘하고 있던 참령을 향해 「나라가 위급을 맞았는데 이 무슨 亂臣賊子들의 행동이란 말이냐」라고 크게 호령하며 달려들었다. 그는 관군들의 난도질로 장렬하게 전사하였으나, 그 기개는 꺾일 줄 몰랐다. 관군들도 그 용맹과 애국심에 감동되어 돌아가니, 나머지 의병들이 화를 면했다고 한다.

 (「가평의 자연과 역사」332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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