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까지 갔는데"..가짜 부친상으로 부조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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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10216203715694
50대 공무원 김 모 씨는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부친상 소식을 직접 올렸습니다.
동장 등 일부 직원들은 충남 부여까지 직접 내려가 조문을 했고, 많은 동료들이 부조금을 냈습니다.
[김 씨 소속 주민센터 동장] "부친상으로 아침에 연락이 왔습니다. 조문은 제가 제 차 가지고 우리 직원 두 명 태우고 세 명만 갔다 왔어요."
하지만 일주일 뒤 같은 홈페이지에는 '속았다'는 비난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알고 보니 부친상이 아니라 숙부상이었다는 겁니다.
[송파구청 감사과 관계자] "(다른 직원들이 말하길) '옛날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누가 그렇게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주민에게도 부고를 알렸는지 '주민도 속았다'는 게시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김 씨는 부친상 휴가 규정에 따라 주말 이틀을 제외하고 5일을 쉬었습니다.
심지어 노조원도 아니면서 노조 홈페이지에 부친상을 알린 것으로 확인돼 동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송파구청 직원] "숙부상에는 경조사 띄우면 욕 얻어먹고 부조하지도 않죠 직원들이. 직원들도 (이번 사건을) 부끄럽다고 막 하고 난리도 아니에요. 욕하죠."
해당 구청은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고 김 씨는 두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송파구청 감사과 관계자] "일부 비위가 있는 건 확인을 했어요. 행동강령 위반 사항이 공무원 품위유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위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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